마곡사 가는 길에, 밥때가 되니 슬슬 배가 고파오더라고. 원래 여행은 먹으러 가는 거 아니겠어? 폭풍 검색 끝에 발견한 곳이 바로 ‘곰골식당’. 왠지 이름부터가 정겹잖아. 게다가 후기들을 보니 제육 석쇠구이랑 생선구이가 그렇게 맛있다고 칭찬 일색이길래,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핸들을 꺾었지. 공주에서 맛집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라고 하니, 무조건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
도착해보니, 역시나 예상대로 핫플레이스더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겨우 주차하고, 씩씩거리면서 식당으로 향했어. 주차장부터 곰골식당 손님들로 가득한 느낌이랄까?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라니, 얼마나 인기 있는 곳인지 실감이 나더라. 웨이팅은 각오했지만, 그래도 25분 정도 기다렸어.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미리 스캔했는데, 석쇠구이랑 생선조림 둘 다 포기할 수 없어서 결국 둘 다 시키기로 결정!

드디어 우리 차례가 돼서 자리에 앉았는데, 세상에,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거의 바로 나오는 거 있지? 알고 보니 손님이 워낙 많아서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는 시스템인 것 같더라고.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일단 비주얼 합격! 석쇠구이는 윤기가 좔좔 흐르고, 생선조림은 매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찔렀어.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왔는데, 콩나물무침, 어묵무침, 게볶음무침, 알타리김치 등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이는 거 있지. 특히 반찬은 셀프 리필이라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사장님 인심 최고!
제일 먼저 석쇠구이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야, 이거 진짜 맛있어! 달콤하면서도 불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완전 내 스타일이잖아. 고기가 얇아서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아. 쌈 채소도 신선해서 싸 먹으니 진짜 꿀맛이더라.

이번에는 갈치조림 차례! 갈치가 엄청 통통하고 살도 많아서 먹을 게 많더라고. 시래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 맛도 끝내줬어.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고,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었지.
생선구이도 빼놓을 수 없지. 고등어, 임연수, 가자미 세 종류가 나왔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서 진짜 맛있었어. 특히 임연수는 처음 먹어봤는데,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더라. 같이 나온 간장에 콕 찍어 먹으니, 완전 밥도둑!
여기 곰골식당은 특이하게 실내 자리 말고도 야외 테이블도 있거든. 캠핑장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서 분위기가 진짜 좋더라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밥 먹으니까 진짜 힐링 되는 기분이었어. 다만 여름에는 더울 수도 있겠다 싶더라.

다 먹고 나서는 따뜻한 숭늉으로 입가심했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어. 구수한 숭늉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랄까? 진짜 마지막까지 완벽한 식사였어.
나오는 길에 보니까 대기실이 미니 유료 카페처럼 꾸며져 있더라고. 착한 가격에 커피도 마실 수 있어서, 밥 먹고 커피 한잔하면서 수다 떨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아.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 공간이 좀 협소하다는 거랑, 일하시는 분들이 외국인 분들이 많아서 의사소통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는 거? 그래도 한국말을 어느 정도 하셔서 주문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었어. 그리고 반찬을 처음에 너무 조금 주셔서 리필을 자주 해야 한다는 점도 조금 아쉬웠어.
그래도 맛 하나는 진짜 보장할 수 있어! 특히 숯불제육 석쇠구이는 꼭 먹어봐야 해. 불향이 진짜 미쳤거든. 그리고 생선구이도 겉바속촉의 정석이야. 갈치조림은 시래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 맛이 끝내주고.
가격도 착하고 양도 푸짐해서 진짜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해.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서 이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진짜 행운이지. 1인분씩 주문도 가능해서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야.
전체적으로 옛날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라 분위기도 정겹고, 음식도 집밥 스타일이라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마치 할머니 집에 놀러 가서 밥 먹는 기분이랄까?
다음에 공주에 또 오게 된다면, 곰골식당은 무조건 다시 방문할 거야. 그때는 못 먹어본 다른 메뉴들도 한번 먹어봐야지. 특히 알밤 막걸리랑 석쇠구이 조합은 꼭 먹어봐야겠어.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

혹시 공주에 놀러 갈 계획이 있다면, 곰골식당은 꼭 한번 가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진짜 공주 맛집 인정! 웨이팅은 감수해야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을 거라고 장담할게. 특히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라, 가족여행으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 부모님 모시고 가면 칭찬받을 거야!
아, 그리고 곰골식당 근처에 풀꽃문학관이라고 나태주 시인님의 문학관도 있대. 밥 먹고 산책 삼아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가봤지만, 다음에 공주에 가면 꼭 가봐야지.
참고로 곰골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하고 가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걸 추천해.
곰골식당 덕분에 공주 여행이 더욱 즐거워졌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돌아왔지. 역시 여행은 먹는 게 남는 거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 벌써부터 설레네! 맛있는 거 먹으면서 힐링하는 게 제일 행복한 것 같아.

곰골식당, 진짜 다시 안올 이유가 없는 곳이야. 공주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장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