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여행,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했어. 그냥 조용히 쉬고 싶어서 떠난 즉흥 여행이었거든. 근데, 뜻밖의 맛집을 발견했지 뭐야. 이름하여 ‘청이’. 간판부터가 뭔가 찐 맛집 스멜이 느껴지지 않아? 폰트부터 색감까지, 완벽한 조화랄까.
여행 가기 전에 항상 맛집 검색하는 친구 있잖아. 내가 딱 그 스타일인데, 이번엔 진짜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녔어.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청이! 검은색 외관이 눈에 확 띄는 2층 건물이었는데, 뭔가 모르게 끌리는 느낌이랄까. 건물 앞에 세워진 알록달록한 조형물들이 묘하게 시선을 사로잡더라. 특히 파란색 몸통에 빨간색 머리를 한 캐릭터 조형물이 완전 킬포!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날 반겨줬어. 메뉴판은 나무 팔레트 위에 손글씨로 적혀 있었는데, 그 자체로도 뭔가 정감 가는 인테리어 소품 같았어. 메뉴는 돈까스가 메인인 것 같았고, 생맥주도 판매하고 있더라. 이때부터였을까, 나의 맛집 촉이 발동하기 시작한 게.

나는 오리지널 돈까스와 생맥주를 주문했어. 주문하고 나니 사장님께서 “재료가 한정적이라 미리 전화 주시면 더 좋아요”라고 하시더라. 오호, 여기 찐 맛집 맞네! 재료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멘트였어.
드디어 돈까스가 나왔는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큼지막한 돈까스 두 덩이에 샐러드, 밥, 그리고 특제 소스까지! 갓 튀겨져 나온 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어. 특히 소스가 진짜 맛있었는데, 시판 소스 맛이 아니라 직접 만드신 것 같았어. 깨가 듬뿍 뿌려진 소스에 돈까스를 푹 찍어 먹으니, 입 안에서 감칠맛이 폭발하더라.

돈까스 한 입 먹고 시원한 생맥주 한 모금 들이키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어. 곡성까지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돈까스랑 맥주 조합은 진짜 The Love…♥
사실 돈까스는 어렸을 때부터 워낙 많이 먹어본 메뉴라서, 특별한 기대를 안 했거든. 근데 청이 돈까스는 진짜 차원이 달랐어. 100% 수제 돈까스라는 간판 문구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 튀김옷도 느끼하지 않고 바삭했고,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라는 말만 반복했던 것 같아. 같이 갔던 친구도 완전 만족하더라. 원래 입맛 까다로운 친구인데, 여기 돈까스는 인정했어.

친구는 치즈 돈까스를 시켰는데, 그것도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 다음에는 나도 치즈 돈까스 먹어봐야지.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
청이에서 돈까스를 먹으면서, 곡성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옳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지.
곡성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청이는 꼭 가봐. 후회 안 할 거야. 아니, 오히려 나처럼 인생 돈까스를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어! 😊
아, 그리고! 혹시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전화해서 재료 확인하는 거 잊지 마. 맛있는 돈까스를 놓치면 너무 아쉽잖아.

청이 덕분에 곡성에서의 하루가 정말 행복했어.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지. 다음에 곡성에 또 가게 된다면, 무조건 청이 재방문할 거야! 그때는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지.
혹시 이 글을 보고 청이에 방문하게 된다면, 내 생각하면서 돈까스 맛있게 먹어줘! 😉

아, 그리고 여기 생맥주 진짜 시원해. 돈까스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니까 꼭 시켜봐! 두 번 시켜봐! 👍
진짜 마지막으로, 청이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