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풍천장어 직판장, 혼밥러의 가성비 장어 맛집 탐험기

고창,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 특히 장어가 유명하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 고창 터미널 근처에 가격도 착하고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는 장어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고창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풍천장어 직판장. 파란색 간판에 “풍천장어 직판장 셀프”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외관이 눈에 띈다. 건물 위에는 “싱싱민물장어”라는 간판도 보인다.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랄까. 혼자 여행 온 나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는 분위기였다.

풍천장어 직판장 외관
고창 풍천장어 직판장의 정겨운 외관. 혼밥러도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는 분위기다.

사실 장어는 혼자 먹기에 가격이 부담스러운 메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곳은 1kg에 5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다른 고창 장어집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 혼자 여행하는 나에게는 정말 희소식이었다. 예전에 친구와 고창 여행 왔을 때, 늦은 저녁 터미널에 도착해서 아쉬운 대로 아무 장어집이나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장어를 처음 먹어본다는 친구도 엄청 잘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혼자 앉기에도 부담 없는 자리가 많아서 좋았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 배치였다. 물론, 혼자 왔다고 해서 눈치 주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 오히려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마음이 놓였다.

메뉴판을 보니 장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나의 선택은 당연히 장어! 1kg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숯불이 들어왔다. 숯불의 은은한 온기가 왠지 모르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어가 등장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신선한 장어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큼지막한 장어 네 마리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싱싱함이 느껴지는 뽀얀 속살은 얼른 숯불 위로 직행하라는 듯 나를 유혹했다.

숯불 위에 올려진 장어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장어. 그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장어를 숯불 위에 올리니,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장어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의 정석!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었다. 특히 장어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는 생강채와 깻잎장아찌는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최고의 조합이었다. 쌈 채소에 장어 한 점, 생강채, 그리고 쌈장을 올려 크게 한 쌈 싸서 먹으니 정말 꿀맛!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정말 최고였다.

노릇노릇 구워진 장어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온 노릇노릇한 장어. 겉바속촉의 완벽한 조화!

장어를 먹으면서 문득 수협에서 직접 믿고 사셨다는 사장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역시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곳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장어 한 점 한 점에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혼자 먹는 장어였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고창 풍천장어 직판장에서는 장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도 판매하고 있었다. 장어 양념 소스(순한맛/매운맛) 2종과 생강 1팩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무료 증정 소스
장어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는 소스.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혼자 여행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다. 특히 고창처럼 장어가 유명한 곳에서는 꼭 장어를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풍천장어 직판장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장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혼밥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한다. 혼자 왔다고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오히려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서 더욱 좋았다.

장어를 다 먹고 나니, 왠지 모르게 힘이 솟아나는 기분이었다. 역시 장어는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여행길에 나섰다. 고창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다음 맛집 탐방을 기약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 혼밥은 이제 두렵지 않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즐거움,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여유. 이것이 바로 혼밥의 매력이 아닐까.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고창으로 향하는 길
고창으로 향하는 길. 푸르른 나무들이 힐링을 선사한다.

고창 지역명에서 혼자 즐기는 장어 맛집 탐방,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볼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다음 혼밥 여행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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