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 맛집 기행, 모로가게에서 만난 뜻밖의 여행카페

고창읍성을 한 바퀴 휘돌아보고 나니 슬슬 갈증이 밀려왔다. 때마침 고창에서만 쓸 수 있다는 지역 상품권도 두둑하게 챙겨놨겠다, 이걸로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지. 그러다 문득 눈에 띈 ‘여행 카페’라는 간판! 왠지 모르게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름하여 ‘모로가게’,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카페 내부 책장
여행 관련 서적이 가득한 책장. 여기가 카페인지 서점인지 헷갈릴 정도!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건 다름 아닌 책장! 그것도 여행 관련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책장이었다. 📚 순간 ‘어라, 내가 카페를 잘못 들어왔나?’ 싶었지만, 커피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걸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게 맞았다. 고창 관련 책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걸 보니, 이 곳 보통 내공이 아니다 싶었다.

카페 내부는 번지르르한 요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묘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였다. 마치 엄마 품에 안긴 듯한 따스함이랄까? 😌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런 편안함이 너무 좋다.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사장님 추천으로 ‘솔바람댓잎소리’라는 에이드 음료를 주문했다. 이름부터가 뭔가 청량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 실제로 마셔보니, 댓잎의 은은한 향과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진짜 미쳤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왔다. 고창의 자연을 그대로 담은 듯한 맛이랄까? 텁텁한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벽에 걸린 사진들
카페 곳곳에 걸린 사진 작품들. 사장님의 여행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음료를 마시면서 카페 내부를 둘러보니, 여기저기 사장님의 센스가 묻어나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벽에 걸린 사진 작품들은 하나하나 스토리가 담겨 있는 듯했다. 사장님이 여행작가협회 회원이시라더니,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무시할 수 없나 보다. 👍

메뉴판
다양한 음료 메뉴. 100% 수제청으로 만든 과일 음료가 특히 인기라고!

카운터 옆에는 메뉴판이 붙어 있었는데, 100% 수제청으로 만든 과일 음료들이 눈에 띄었다. 다음에는 꼭 저걸 마셔봐야지 다짐했다.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문구 하나! ‘어린이 방명록’이란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까지 돋보이는 공간이라니…!! 👍

커피 사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

커피 맛에 대한 평가는 살짝 엇갈리는 듯했지만, 내가 마신 커피는 산미와 바디감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꽤 괜찮았다. ☕ 빽dabang 커피보다는 훨씬 퀄리티가 좋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물론, 커피 맛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카페 내부 전경
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카페 내부. 덕분에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카페 내부는 초록색 식물들로 가득해서 더욱 싱그러운 느낌이었다. 🌿 마치 작은 식물원에 온 듯한 기분이랄까? 덕분에 눈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책장
여행 관련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책장. 책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여행 카페라는 컨셉이 조금 낯설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여행 정보도 얻고 맛있는 음료도 마시면서 힐링할 수 있는 진짜 레전드 공간이었다. 특히 고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사장님께 고창의 숨겨진 명소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여행 계획도 세워보면 좋을 듯하다.

카페 외부
카페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

아, 그리고! ‘모로가게’라는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 건물이 예전에 오락실 자리였다고 한다. 30여 년 전 오락실이라니… 😲 갑자기 추억 소환! 지금은 이렇게 멋진 카페로 변신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깃든 장소라고.

카페 내부 벽화
카페 내부에 그려진 벽화.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

다음에 고창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서 못 마셔본 음료도 마시고, 사장님과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다. 그때는 고창 상품권 말고, 내 돈으로 플렉스 해야지! 😎

고창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보물 같은 곳, ‘모로가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

카페 창밖 풍경
창밖으로 보이는 고창읍의 풍경.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참 좋다.

아 참! 카페 건물 자체가 길 모퉁이에 삐딱하게 서 있어서 ‘모로가게’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뭔가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이름이지 않나? 😊

카페 내부 모습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내부.
카페 외부 모습
개성 넘치는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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