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힙하게 떴다는 소문 듣고, 완주 고산 미소시장으로 직행!
토요일 1시 20분, 늦었다 생각했지만 내 안에 숨어있던 ‘맛잘알’ 촉이 발동했지.
역시나, 20분 웨이팅은 기본. 이 정도 기다림, 힙스터에겐 껌이지.
기다리는 동안 시장 구경은 필수 코스. 정겨운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
드디어 입성!
“고산미소” 간판이 하늘 높이 솟아있고, 건물은 정갈한 기와지붕으로 멋을 냈어.
푸른 하늘 아래 자리 잡은 모습이 마치 힙합 뮤비 세트장 같았지.
2층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올라가니, 깔끔한 식당 내부가 눈에 확 들어와.
정육식당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 왠지 오늘 제대로 삘 받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자리에 앉자마자 스캔 시작.
메뉴는 심플 is 뭔들. 갈비탕, 육회비빔밥, 육회.
고민할 필요 없이, 간판 메뉴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지.
갈비탕은 하루 120그릇 한정이라니, 다음엔 오픈런 도전 각!
잠시 후, 밑반찬 등장.
어머니 손맛 느껴지는 4종 세트.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겉절이 김치, 짭짤한 묵, 시금치 나물, 그리고 깍두기까지.
특히, 깍두기는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육회비빔밥과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예고하는 듯했어.
접시 디자인도 눈에 띄는데, 촌스럽지 않고 모던한 느낌이랄까?

드디어 메인 등장!
육회비빔밥 비주얼, Yo! Check it out!
신선한 채소 위에 곱게 다진 육회가 듬뿍 올라가 있고,
그 위에 톡톡 터지는 깨가 화룡점정을 찍었어.
고추장의 붉은 빛깔이 식욕을 자극하는 건 당연지사.
젓가락으로 비비는 순간, 참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네.
슥삭슥삭 비빌수록 군침이 꼴깍.
크게 한 입 먹어보니, 입안에서 펼쳐지는 육회 파티!
부드러운 육회가 혀를 감싸고, 아삭한 채소가 식감을 더해주네.
고추장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니, 젓가락질 멈출 수가 없어.
육회는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듯.
질기거나 텁텁한 느낌 없이, 정말 부드러웠어.
육회 양도 다른 곳보다 훨씬 많은 것 같아, 완전 혜자스럽잖아.
밥알 하나하나에 육즙이 코팅된 느낌이랄까?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육회비빔밥과 함께 나온 맑은 탕.
뜨끈한 국물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
솔직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육회비빔밥과의 궁합이 환상적이었어.
마치 힙합 비트에 랩을 얹은 듯한 완벽한 조화!
고산미소에서는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
벙육코너에 진열된 고기들을 보니, 마블링이 예술이더라.
가격도 착해서, 집에 가는 길에 한 팩 Get 하는 건 국룰.
한우 육포도 판매하고 있는데, 맥주 안주로 딱 좋을 것 같아.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대기 줄은 더 길어졌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완주 고산 미소시장은 시장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완전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다음에 완주에 또 올 일이 있다면,
그때는 꼭 갈비탕 오픈런에 성공해서
갈비탕 Flex 하는 모습 보여주겠어!
Yo, 완주 맛집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