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서 만난 갈치 레전드! 경상도식당에서 맛보는 푸짐한 한 상, 여기가 진짜 맛집이네!

드디어, 드디어 왔다! 애들아빠가 몇 번이나 맛있다고 칭찬했던 그 곳, 경상도식당! 갈치 맛집으로 고령에서 완전 유명하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왔지. 솔직히 갈치, 집에서 구워 먹으면 냄새 때문에 엄두도 안 나고, 그렇다고 전문점 가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여기는 가성비까지 미쳤다는 정보를 입수! 오늘 제대로 뽕 뽑을 준비하고 출격했다.

점심시간 딱 맞춰서 갔더니, 역시나… 사람들로 북적북적. 11시 40분 전에 가면 문도 안 열어준다니, 이 얼마나 쿨한 맛집인가! 문 앞에서 잠시 대기하는데, 밖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 빨리 들어가고 싶어 현기증 나…

드디어 입성! 내부는 생각보다 소박한, 딱 정감 가는 시골 식당 분위기다.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고, 다들 갈치 굽는 냄새와 탕 끓는 소리에 정신이 팔린 듯했다. 벽에 걸린 선풍기가 윙윙 돌아가는 풍경마저 정겹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갈치정식(갈치구이+갈치탕), 갈치조림, 갈치탕… 고민할 필요도 없이 갈치정식 2인분 주문 완료! 1인 1메뉴는 필수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경상도식당 내부 모습
소박하지만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 내부.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주문하자마자 밑반찬이 촤라락 깔리는데… 와, 진짜 입이 떡 벌어졌다. 14가지 반찬 실화냐? 쟁반 가득 채워진 반찬들을 보니 사장님의 푸짐한 인심이 느껴진다. 하나하나 맛을 보니… 이야, 이거 완전 밥도둑들이다.

푸짐한 밑반찬
14가지 밑반찬 클라스!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다.

특히 내 입맛을 사로잡았던 건… (침 닦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잡채! 간도 딱 맞고, 탱글탱글한 면발이 진짜 예술이다. 그리고 젓갈!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폭발하는 게, 흰 쌀밥 위에 얹어 먹으면 그냥 끝장난다. 깻잎장아찌도 향긋하니 너무 좋고, 김치도 완전 밥도둑! 솔직히 메인 나오기 전에 밥 한 공기 순삭할 뻔했다.

드디어 메인 등장! 뜨끈한 갈치탕과 노릇노릇 구워진 갈치가 함께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이미 게임 끝났다. 갈치탕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오는데, 칼칼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갈치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제대로 구워졌다.

갈치탕과 밥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하는 갈치탕!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이 일품이다.

먼저 갈치탕부터 공략! 국물 한 입 떠먹는 순간… 진짜 콧구멍 확장!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준다. 텁텁한 느낌 하나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게 진짜 제대로 끓였다. 안에 들어있는 두부랑 갈치도 완전 꿀맛! 특히 갈치는 살이 엄청 두툼해서 먹을 게 많다.

갈치 원산지가 세네갈산이라길래 살짝 걱정했는데, 웬걸? 전혀 비린 맛 하나 없고, 오히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 솔직히 말 안 해주면 제주산 갈치랑 구분 못 할 듯. 탕 속에 큼지막하게 들어있는 갈치 토막을 건져 올려, 따끈한 흰 쌀밥 위에 턱! 올려 먹으면… 아, 진짜 천국이 있다면 바로 여기일 거야.

이번엔 갈치구이 차례! 겉은 노릇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갈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잔가시 하나 없이 살만 발라져 있어서 먹기도 편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다.

갈치 정식 한상 차림
갈치구이, 갈치탕, 14가지 반찬까지! 이 모든 게 단 돈 16,000원이라니 믿을 수 없다.

밑반찬 하나하나, 갈치탕, 갈치구이…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전부 다 맛있으니,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밥 한 공기 추가! 사장님 인심도 좋으셔서 밥도 고봉밥으로 꾹꾹 눌러 담아주신다.

배 터지게 밥을 먹고 나니, 이번엔 숭늉 타임! 갓 지은 밥을 작은 압력솥에 내어주시는데, 밥을 덜어 먹고 남은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 만들어 먹으면… 이야, 진짜 입가심 제대로다. 뜨끈한 숭늉이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는 게, 진짜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메뉴판
착한 가격의 메뉴들. 갈치정식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계산하면서 보니, 갈치정식이 1인 16,000원!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갈치 요리를 즐길 수 있다니, 진짜 가성비 끝판왕이다. 솔직히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 할 가격.

경상도식당… 왜 이제야 알았을까. 앞으로 고령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여기다. 두 번 가고, 세 번 가고, 열 번 가야지! 사장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장사해주세요! 조만간 또 갈게요!

아, 그리고 주차는 가게 앞에 7~8대 정도 가능하다. 점심시간에는 워낙 사람이 많으니, 조금 일찍 서두르는 게 좋을 듯. 합천호가 보이는 전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으니, 드라이브 겸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식당 외부
식당 앞 주차 공간. 점심시간에는 혼잡하니 참고!

오늘 경상도식당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 고령 맛집 인정! 갈치, 너 진짜 대박이다!

메뉴
메뉴판. 갈치정식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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