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캠퍼스에 낭만이 가득한 경희대학교 근처, 회기동 골목길을 찾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좁다란 골목 안쪽에 숨어있는 작은 파스타집, ‘라구퀸 파스타’.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라구 소스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 파스타를 즐겨 먹는 나에게, 이곳은 이미 동네 주민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다. 특히, 흔치 않은 라구 소스 파스타를 전문으로 한다니 더욱 궁금해졌다.
회기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니, 아늑한 분위기의 작은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외관은 마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동네 가게를 떠올리게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은 몇 개 놓여 있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었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것이, 혼자 와서 식사를 즐기기에도, 연인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라구 소스를 이용한 파스타 외에도 바질 페스토, 까르보나라 등 다양한 파스타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이드 메뉴로는 루꼴라 샐러드와 감자튀김 등이 있었고, 와인과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다. 메뉴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손글씨체와, 저렴한 가격대가 눈에 띄었다.
고민 끝에 나는 라구 파스타와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주문했다. 잠시 후, 식전빵과 함께 루꼴라 샐러드가 나왔다. 신선한 루꼴라와 토마토, 발사믹 드레싱이 어우러진 샐러드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갓 구워져 나온 따뜻한 식전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샐러드와 빵을 먹으며, 곧 나올 파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라구 파스타가 나왔다. 접시 가득 담긴 파스타 위에는 라구 소스와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진한 토마토 향과 고소한 치즈 향이 코를 자극했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저절로 침이 고였다.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한 입 먹어보니, 깊고 풍부한 라구 소스의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링귀니 면은 적당히 익어 쫄깃했고, 소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라구 소스 안에 들어있는 소고기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었다. 흔히 먹던 라구 파스타와는 차원이 다른, 깊고 진한 풍미가 느껴졌다.
이어서 나온 바질 페스토 파스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바질 페스토의 향긋한 향이 코를 간지럽혔고, 파스타 위에는 새우와 토마토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바질 페스토 소스는 신선한 바질 향이 가득했고,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탱글탱글한 새우는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졌고, 상큼한 토마토는 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라구 파스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정말 맛있는 파스타였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 온 손님, 연인, 친구들끼리 온 손님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게는 작았지만, 그 안에는 따뜻함과 활기가 넘쳐흘렀다.

파스타를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라자냐를 추가로 주문했다. 라자냐는 직사각형 모양의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있었고, 안에는 라구 소스와 치즈가 듬뿍 들어있었다. 라자냐를 한 입 먹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정말 좋았다. 라구 소스는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깊고 진한 맛이 났고, 치즈는 고소하면서도 짭짤했다. 라자냐는 파스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정말 훌륭한 요리였다.
라자냐와 함께 레드 와인 한 잔을 곁들였다. 이곳은 와인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기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사장님이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계셨다. 인상이 좋으신 사장님은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주셨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사장님은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오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음식들은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가게 문을 나섰다. 밖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라구퀸 파스타’는 작은 가게였지만, 그 맛과 분위기는 결코 작지 않았다. 경희대 근처에서 데이트 코스를 찾는 커플, 혹은 혼자서 맛있는 파스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메뉴에 마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는 후기가 떠올랐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마늘의 풍미가 음식의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듯했다. 다만, 기름기가 조금 있는 편이긴 했지만, 이 역시 느끼함보다는 풍성한 식감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아이들도 이곳의 파스타를 좋아할 것이다. 특히, 라자냐는 아이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다.
‘라구퀸 파스타’는 내게 단순한 맛집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훌륭한 음식,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종종 이곳을 찾아 맛있는 파스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경희대 근처에서 파스타 맛집을 찾는다면, 자신있게 이곳을 추천한다. 분명 당신의 미식 경험에 지역명 회기동의 따뜻한 추억 한 페이지를 더해줄 것이다.
오늘 맛본 파스타의 향연은 접시 디자인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미지들을 살펴보면, 파스타가 담긴 접시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패턴과 색감을 자랑한다.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 등 다채로운 색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꽃무늬는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식사하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마치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직접 공수해온 듯한 느낌을 주는 접시들은 ‘라구퀸 파스타’만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는 요소다.
이미지 속 파스타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면의 익힘 정도가 완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젓가락으로 집어 올린 면은 탱글탱글하고 윤기가 흐르며,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는 셰프의 숙련된 기술과 정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파스타 위에 뿌려진 치즈 가루는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고,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선사한다.
을 보면, 메뉴판의 가격대가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스타는 9천 원에서 1만 원대 초반, 사이드 메뉴는 7천 원에서 9천 원대로, 대학가 주변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매우 저렴한 편이다. 와인 역시 글라스로 4천 원에 판매하고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라구퀸 파스타’가 학생들과 젊은 층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를 보면, 피클이 함께 제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포크로 찍어 먹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조금 더 먹기 편한 형태로 제공한다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라구퀸 파스타’는 맛, 분위기, 가격,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흔치 않은 라구 소스 파스타는 정말 훌륭했고, 다른 파스타 메뉴들도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했다. 경희대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