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현지인이 추천하는 거창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있었어. 이름하여 ‘중앙반점’! 간판부터가 찐 맛집 스멜이 폴폴 풍기는 곳이었지. 낡은 듯 정겨운 외관에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 텔레비전에서는 뉴스 채널이 나오고 있고, 벽에는 오래된 달력과 벚꽃 그림이 붙어있는, 정말이지 정겨운 동네 중국집 풍경 그대로였지. 왠지 모르게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 있잖아.
메뉴판을 스윽 훑어보니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기본적인 중국집 메뉴들이 눈에 띄었어. 그런데 딱 보이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비빔짬뽕’!! 다른 테이블을 힐끗 보니 다들 비빔짬뽕을 먹고 있는 거야. 아, 여기 비빔짬뽕이 맛집 시그니처 메뉴구나 직감했지. 그래서 나도 망설임 없이 비빔짬뽕을 주문했어. 그리고 탕수육도 포기할 수 없어서 작은 사이즈로 하나 추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따끈한 물과 함께 단무지, 양파, 춘장이 나왔어. 단무지가 어찌나 맛있던지, 메인 메뉴 나오기도 전에 몇 개를 집어먹었는지 몰라. 아삭아삭 신선한 게, 역시 이런 데는 기본 반찬부터가 다르다니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빔짬뽕이 등장했어.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온 비빔짬뽕은, 보자마자 입맛을 확 돋우는 비주얼이었어.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탱글탱글한 면발과 함께 오징어, 양배추, 당근 등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있었어. 특히 눈에 띄는 건 바로 계란후라이! 노른자가 어찌나 탐스럽던지, 얼른 젓가락으로 톡 터뜨려서 면과 함께 비벼 먹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첫 입을 딱 먹는 순간,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야, 이거 진짜다”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 면발은 어찌나 쫄깃쫄깃한지, 후루룩후루룩 계속 입으로 들어가더라고. 오징어도 야들야들하고, 채소들도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어. 특히 그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이 매운맛을 살짝 중화시켜주면서,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제대로 하더라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매운 걸 엄청 잘 먹는 편은 아니거든. 근데 이 비빔짬뽕은 맵긴 매운데, 진짜 맛있게 매운맛이라 계속 젓가락이 멈추지 않더라.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아, 맵다 맵다” 하면서 계속 먹게 되는 그런 중독성 강한 맛 있잖아.

어느 정도 면을 다 먹고 나서는, 밥 한 공기를 추가해서 남은 양념에 슥슥 비벼 먹었어. (이미 사진에서도 밥 비벼 먹는 건 국룰인거 다들 아시잖아?!) 아, 진짜 이 맛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밥알 하나하나에 쏙 배어들어, 그냥 꿀떡꿀떡 넘어가는 맛이야. 솔직히 배가 엄청 불렀는데도,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어.

탕수육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석적인 맛이었어. 갓 튀겨져 나와서 그런지, 따끈따끈하고 정말 맛있더라. 소스는 살짝 달콤한 편이었는데, 탕수육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 특히 비빔짬뽕의 매운맛을 탕수육의 달콤함이 잡아주니까, 환상의 조합이 따로 없더라.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어.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지.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 따뜻함에 또 한 번 감동받았잖아.
중앙반점은 정말이지 숨은 맛집이었어. 화려하거나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정겹고 푸근한 분위기 속에서 정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지. 특히 비빔짬뽕은 내가 먹어본 비빔짬뽕 중에서 단연 최고였어. 매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면발, 신선한 채소들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거든.
거창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중앙반점은 꼭 다시 방문할 거야. 그때는 짜장면이랑 짬뽕도 한번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탕수육은 무조건 또 시켜야 돼. 진짜 후회 안 할 맛이니까!

혹시 거창에 갈 일 있다면, 중앙반점은 꼭 한번 들러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특히 비빔짬뽕은 꼭 먹어봐야 해. 면 다 먹고 밥 비벼 먹는 것도 잊지 말고!
아, 그리고 여기 사장님 진짜 친절하시거든. 따뜻한 물도 먼저 챙겨주시고, 필요한 거 없는지 계속 물어봐주시고. 진짜 엄마 같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분이셨어. 이런 따뜻한 인심 덕분에,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중앙반점은 그냥 “맛있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되는 그런 곳이야. 맛은 기본이고, 푸근한 분위기, 친절한 사장님까지 모든 게 완벽한 곳이지. 거창에 가면 꼭 다시 들러서, 이번에는 다른 메뉴들도 한번 맛봐야겠다. 아, 벌써부터 침 고이네!
아무튼, 거창 여행 계획 있다면 중앙반점은 꼭 한번 방문해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장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