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곳에 방문하는 날! 강남에서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극찬했던 강남의 한 고깃집이 떠올랐다. 100% 국내산 한돈에 싱싱한 활전복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말에 솔깃했던 기억! 게다가 분위기도 좋고, 100명 이상 단체 회식도 거뜬하다니, 오늘 제대로 한번 즐겨보자고 다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강남역 1번 출구와 역삼역 3번 출구 사이, 하나은행 강남지점 옆 골목길에 위치한 ‘한판도 역삼본점’. 매장 입구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건 큼지막한 수조였다. 싱싱한 전복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듯 생동감 넘쳤다. 와, 여기 진짜 제대로구나!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예상했던 고깃집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부수는 세련된 분위기가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감미로운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마치 고급 라운지 바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다. 이런 분위기라면 아무리 시끄러운 친구들과 와도 걱정 없겠다 싶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다. 역시 우리의 선택은 ‘한돈 전복세트’!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까지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 게다가 싱싱한 활전복 다섯 마리와 깊은 맛의 된장찌개, 부드러운 계란찜까지 포함된 구성이라니, 이거 완전 혜자잖아!

주문 후,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를 채우기 시작했다. 깻잎 장아찌, 갓김치, 묵은지…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모습에 감탄했다. 특히 35년 경력의 셰프님께서 직접 만드신다는 김치는 정말 예술이었다. 묵은지는 완전 내 스타일! 살짝 쉰 맛이 감칠맛을 더해줘서 고기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할 것 같았다.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가 등장했다. 붉은 빛깔의 두툼한 목살과 삼겹살, 그리고 쫄깃한 식감이 기대되는 항정살과 가브리살까지! 딱 봐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퀄리티였다. 🤩 특히 마블링이 예술인 목살은 마치 스테이크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었다. 얼른 불판에 올려 구워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잠시 후, 직원분께서 싱싱한 활전복을 들고 오셨다. 꿈틀거리는 전복의 모습에 살짝 놀랐지만,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겠지? 전복 위에는 먹기 좋게 칼집이 내어져 있었고, 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저희는 고기를 직접 구워드리고 있습니다.”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본격적인 고기 굽기 쇼가 시작되었다.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지는 고기는 역시 달랐다. 불판의 온도와 고기의 두께를 고려하며, 완벽한 타이밍에 뒤집어주는 센스!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입! 잘 익은 목살 한 점을 집어 히말라야 핑크 소금에 살짝 찍어 맛봤다. 🤤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풍미에 눈이 번쩍 뜨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이었다.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묵직한 풍미가 느껴지는 게, 진짜 레전드였다.
이번에는 삼겹살 차례!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깻잎 위에 올리고, 묵은지와 구운 전복을 함께 올려 삼합으로 즐겨봤다. 와… 이거 진짜 미쳤다!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전복의 쫄깃함, 그리고 묵은지의 시원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다. 깻잎의 향긋함까지 더해지니,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전복은 회로도 즐길 수 있다는 말에, 용기 내어 도전해봤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신선한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정말 대박이었다. 특히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35년 경력 셰프님의 손맛이 담긴 된장찌개가 등장했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고, 안에 들어있는 두부와 야채도 푸짐해서 좋았다. 된장찌개 한 입 먹고, 밥 한 숟가락 뚝딱!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지!
마지막으로, K-디저트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지! 남은 고기와 김치를 잘게 썰어 넣고, 밥과 함께 볶아주니, 🤤 환상적인 비주얼의 볶음밥이 완성되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게, 침샘을 자극했다. 볶음밥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입에 넣으니, 꿀맛! 배가 불렀지만,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직원분께서 커피를 서비스로 제공해주셨다. 깔끔한 커피 한 잔으로 입가심하니,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었다.
오늘 방문한 ‘한판도 역삼본점’은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완벽한 곳이었다. 신선한 고기와 활전복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35년 경력 셰프님의 손맛이 담긴 밑반찬과 찌개, 볶음밥까지 모든 메뉴가 훌륭했다. 특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강남에서 맛있는 고깃집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한판도 역삼본점’을 추천한다.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나도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아, 그리고 ‘한판도’는 점심 메뉴도 가성비가 좋다고 하니, 다음에는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오늘 역삼에서 찾은 맛집,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