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느끼는 베트남의 맛, 땀땀에서 맛보는 곱창쌀국수 향수 자극하는 맛집

오랜만에 친구들과 강남에서 만나기로 한 날, 어디를 갈까 고민이 많았어요. 워낙 맛집이 많은 동네라 오히려 결정하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그러다 친구 하나가 “야, 땀땀이라고 곱창쌀국수 완전 유명한 곳 있는데, 안 가봤어?” 하는 거예요. 곱창에 쌀국수라니, 듣기만 해도 조합이 신기해서 솔깃했죠. 마침 날씨도 쌀쌀하니 뜨끈한 국물이 당기기도 했고요. 그렇게 우리의 목적지는 강남역 맛집 땀땀으로 정해졌답니다.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길을 조금 걸으니, 붉은색과 노란색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는 땀땀이 보였어요. 건물 외벽에 크게 쓰여 있는 “베트남 노상식당 땀땀 본점”이라는 글자가 왠지 모르게 정겨웠어요. 평일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역시나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맛있는 쌀국수를 먹을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땀땀 외부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땀땀의 외관.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미리 살펴봤는데, 곱창쌀국수 말고도 다양한 쌀국수 메뉴들이 있더라구요. 양지 쌀국수, 우삼겹 쌀국수, 숯불 직화 소고기 쌀국수 등등…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됐지만, 역시 땀땀의 대표 메뉴인 곱창쌀국수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장 안은 생각보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어요. 테이블마다 놓인 키오스크 메뉴판이 눈에 띄었는데, 이걸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인가 보더라구요. 자리에 앉아 메뉴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곱창쌀국수는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고 해서, 신라면 정도 맵기라는 1단계로 주문했어요. 매운 걸 잘 못 먹는 친구는 0단계를 시키더라구요. 그리고 쌀국수만 먹기 아쉬워서 짜조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곱창쌀국수가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 위에 곱창이 듬뿍 올라가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어요. 곱창 위에는 송송 썬 파와 고추가 올려져 있어서 색감도 예뻤습니다. 사진을 찍고 얼른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어 봤는데…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정말 끝내줬어요. 곱창의 고소한 기름이 국물에 녹아들어 풍미를 더해주더라구요.

매운 곱창 쌀국수
매콤한 국물과 고소한 곱창의 조화가 환상적인 매운 곱창 쌀국수.

곱창도 어찌나 쫄깃하고 고소한지! 곱이 가득 찬 곱창을 씹을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정말 최고였어요. 면도 쫄깃쫄깃해서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이 좋았구요. 1단계 맵기는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매운 정도였는데, 매운 걸 잘 못 먹는 저에게도 딱 적당했어요.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은 2단계나 3단계로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는 0단계 곱창쌀국수를 먹었는데, 맵지 않아서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국물이 워낙 맛있어서 계속 후루룩 마셨어요. 곱창 양도 넉넉해서 면이랑 같이 먹으니 정말 든든했습니다.

쌀국수를 먹다가 함께 시킨 짜조도 맛봤는데, 바삭바삭한 튀김 안에 속이 꽉 차 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짜조는 쌀국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짜조 한 입 먹고 쌀국수 국물 한 숟갈 떠먹으니 느끼함도 싹 가시는 게,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어요.

짜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짜조는 쌀국수와 찰떡궁합!

땀땀에서는 쌀국수 면과 숙주, 밥을 1회 무료로 리필해준다고 해요. 저희는 워낙 양이 많아서 리필은 못했지만, 양이 부족한 분들은 리필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곱창쌀국수는 국물이 정말 맛있어서 밥 말아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땀땀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예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고 활기차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물이 떨어지면 바로 채워주시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달려와서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땀땀에서 곱창쌀국수를 먹으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어요.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곱창전골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엄마가 해주시던 칼칼한 닭볶음탕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하게 향수를 자극하는 맛이었어요. 곱창의 고소함과 쌀국수의 담백함, 그리고 매콤한 국물이 어우러져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했습니다.

푸짐한 한 상
푸짐한 쌀국수 한 상 차림.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어요. 우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옆 테이블 손님들의 이야기가 잘 들린다는 점이에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곱창쌀국수를 먹다 보니 곱창 기름이 조금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매콤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답니다.

땀땀은 강남역 지역명에서 쌀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땀땀의 곱창쌀국수는 정말 강추합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곱창과 칼칼한 국물의 조합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할 거예요. 저도 다음에 또 방문해서 다른 쌀국수 메뉴들도 맛보고 싶네요.

다 먹고 나니, 옷에 쌀국수 냄새가 조금 배어 있었어요. 섬유탈취제를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계산은 나갈 때 카운터에서 하면 돼요.

땀땀에서 맛있는 쌀국수를 먹고 나오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스트레스도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강남에 오게 된다면, 땀땀에 꼭 다시 들러야겠어요. 그땐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봐야지!

양지 쌀국수
푸짐한 고명이 인상적인 양지 쌀국수.

아, 그리고 땀땀은 체인점이라 다른 지역에도 있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 땀땀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집에 돌아와서도 땀땀의 곱창쌀국수 맛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조만간 또 방문해서 곱창쌀국수 한 그릇 뚝딱 해치워야겠어요. 땀땀, 정말 제 인생 쌀국수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뜨끈한 국물
쌀쌀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뜨끈한 쌀국수 국물.

참, 그리고 땀땀에 가기 전에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해야 헛걸음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식사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오늘 저녁, 땀땀에서 맛있는 쌀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분명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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